무리뉴 감독은 2024년 새해 첫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새해 1호 퇴장'을 당했다.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23~2024시즌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주심 판정에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경고를 받은 무리뉴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로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반칙 상황에 대해 항의를 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의 2024년 1호 퇴장이다.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등 명문구단을 거치며 '스페셜원'의 칭호를 얻은 무리뉴 감독은 2021년 여름 로마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6개월만에 7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이미 선수, 지도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퇴장을 받은 바 있다. 분노해서 공을 걷어차는가 하면, 상대 코치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퇴장으로 20라운드 AC밀란전에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화가 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불참했을뿐 아니라 선수들의 미디어 활동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