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40주년'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지난해 K리그1, 2 총 입장수입은 338억 1893만 2349원이었다. 지난 2013년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직전 최다 입장수입 기록인 2019시즌(195억원)보다 약 73.43% 증가했다. 2022시즌(163억)에 비해 약 107.47% 증가한 수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3시즌 K리그 입장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2023시즌 K리그1 총 입장수입은 301억 9591만 8310원이다. 구단별 입장수입은 FC서울이 가장 많은 57억 3722만 4000원을 기록했다. 울산 HD 42억 4768만 1001원, 수원 삼성 35억 5600만 4100원, 전북 현대 33억 4975만 8120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총 입장수입은 36억 2301만 4039원이다. 구단별로는 FC안양이 가장 많은 7억 210만 3200원, 전남 드래곤즈 4억 4138만 5280원, 부산 아이파크 3억 8591만 3500원 순이다.
2023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만1747원. 객단가 역시 2013년 이래 최다 기록이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높은 1만5418원이다. 서울이 1만3341원, 대구FC가 1만2995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의 평균 객단가는 4926원이었다. 안양이 8090원으로 가장 높은 객단가를 기록했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즌 전체 입장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한편, 2023시즌 입장수입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K리그1, 2 합계 300만 관중을 돌파한 역대급 흥행, 객단가 상승 등이다. 객단가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무료 입장권 및 과도한 할인 입장권을 지양하고 유료관중을 늘리려는 구단들의 노력이 있었다. K리그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해진 금액대별 특성화 좌석 판매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