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설이 나왔던 공격수 르로이 사네(28)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다. 리버풀의 공격수 보강 계획은 일단 틀어졌다.
영국 매체 리버풀닷컴은 4일(한국시각) '리버풀 이적 관련설이 나왔던 사네가 뮌헨과 재계약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이번 시즌 뮌헨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9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다 고향인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간 사네는 최근 다시 EPL 복귀설이 나오고 있었다. 행선지는 리버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뮌헨은 사네를 보낼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상황에서 뮌헨은 사네와의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네 역시 다른 팀으로 떠난 것보다 현재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최근 뮌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내 활약에 만족하고 있지만, 스스로를 최고라고 추켜 올리고 싶지는 않다. 어떠한 경우에든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이다. 결국 리버풀이나 맨시티 모두 헛심을 쓴 셈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