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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성희롱 피해..르세라핌, 컴백 앞두고 연일 시끌 [SC이슈]

정유나 기자

입력 2024-0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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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성희롱 피해..르세라핌, 컴백 앞두고 연일 시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컴백을 앞둔 르세라핌이 연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파격적인 팬츠리스(노팬츠) 룩을 선보여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는가하면, 대만 가수 겸 배우 황위진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으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황위진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듣는 피해를 입었다. 르세라핌은 27일(현지시각) 방송된 중국 춘절 특집 프로그램 '홍백 예술상'에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논란이 된 황위진의 발언은 르세라핌의 공연 전 진행된 음식 시식회에서 나왔다. 르세라핌이 대나무 꼬치로 고구마 볼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황위진이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 황위진의 발언은 그가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내뱉은 것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멘트였다.

이를 들은 출연진 샤샤는 "위진, 네가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지적했고, 이에 황위진은 "나도 그녀들과 같은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재빠르게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을 비롯한 수만은 팬들은 황위진이 르세라핌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결국 황위진은 2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방송의 일부였고, 윤진이 고구마 볼을 꽂아 먹겠다는 말에 본능적으로 리액션을 하고 싶었다. 먹는 과정을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오해할 만한 말을 했다"고 인정하면서 "내가 마음 속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였다. 다른 뜻은 없었지만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내가 부족한 탓이고 비판과 가르침에 감사드린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황위진의 이와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화관 내에서는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이에 앞서 르세라핌은 파격 노출 패션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내달 19일 미니 3집 'EASY'로 돌아오는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3집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1집 'UNFORGIVEN' 이후 무려 9개월 만에 나오는 한국 음반. 르세라핌 측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팬덤과 대중을 깜짝 놀라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르세라핌은 26일 'EASY' 트레일러 'Good Bones'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낡은 상가,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을 배경으로 브랜드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거친 런웨이를 펼쳤다.그런데 허윤진과 김채원이 선보인 일명 '팬츠리스' 패션이 문제가 됐다. 브라톱과 속옷을 연상시키는 짧은 팬츠를 입고 패딩을 걸친 채 거리를 걷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는 '과도한 노출로 선정성 문제가 있으며 10대 청소년들이 보고 따라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미 해외 셀럽들 사이에서는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의견을 내며 맞섰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컴백을 앞두고 여러가지 논란들에 휩싸이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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