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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엠넷이 이제는 결혼 서바이벌까지?…"이상형 쟁취하는 서바이벌"(종합)

정빛 기자

입력 2024-01-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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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이 이제는 결혼 서바이벌까지?…"이상형 쟁취하는 서바이벌"(종합)
'커플팰리스' 정민석 PD, 유세윤, 미주, 이선영 CP, 김종국(왼쪽부터). 사진 제공=엠넷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음악 서바이벌 명가' 엠넷이 '결혼 서바이벌'을 내놓는다.



엠넷 '커플팰리스'는 30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가 참석했다.

'커플팰리스'는 2024 결혼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다. 완벽한 결혼을 향한 싱글남녀 100인이 출연, 리얼한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낸다.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선영 CP는 "실제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싱글들이 '결혼 상대를 어디서 만날지 모르겠다', '만날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 결혼에 진심인 100명의 남녀가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많은 결혼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했다"라고 기회 의도를 말했다.

다른 연애 예능프로그램과 차별점에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현실 이상형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을 확보했다. 또 저희의 목적은 연애가 아닌 결혼이다. 그래서 현실에서의 결혼 정보 회사와 같은 포맷을 적용했다. 서바이벌에 진심인 엠넷이 결혼에 진심인 싱글들과 만나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지켜봐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연애 프로그램과 서바이벌을 결합한 것도 관심사다. 이 CP는 "최근 최대 화두 중 하나가 결혼인데 어디서 결혼 상대를 만나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지 않나. 또 내가 원하는 이상형을 쟁취해 가는 과정이 서바이벌과도 비슷하다"고 거들었다.

정민석 PD 역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섭외 과정에 대해서 "네 개의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 본인을 소개하고 외모와 스펙을 공개하고 결혼 조건을 공개하는 첫 만남 대규모 매칭이 쇼로 진행된다. 그다음에는 이왕 100명이 모였는데 최대한 많이 만나 보면 좋으니까 50대50 대규모 단체 데이트가 있다. 다음에는 결혼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하니까 최종 검증의 시간을 합숙을 통해 진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아직 커플이 유지되고 있다면 결혼을 전제로 한 최종 프러포즈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신고까지 하게끔 해주고 싶었는데 차마 거기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 각자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보다 재밌는 결과가 나와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MC로는 김종국, 유세윤, 미주가 함께 한다. 특히 김종국과 유세윤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이어 '커플팰리스'에서도 같은 제작진을 만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유세윤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기획안을 봤을 때도 '이거는 재미없을 수가 없겠다'고 했었다. 대박이 나고 안 나고는 모르지만, 기획안이 완벽했다. 그래서 이제는 백지 기획안을 가지고 오셔도 똑같은 답을 할 것 같다. 이선영 CP 감에 눈이 멀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랑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편이다. 연애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사실 예전에는 '왜 보는 거야'라고 했는데 보기 시작하니 멜로 영화보다 훨씬 리얼하더라. 그래서 내 마음을 자극했다"라고 덧붙였다.

미혼인 김종국은 "이상과 현실을 배우고 있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제작진에게 번호표 구해달라 할 정도로 현장에 참여하고 싶더라.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카페 앉아서 100명을 다 보기는 힘들다. 어떤 사람이 나올지 기대감이 큰 방송이다. 그리고 정형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출연한다. 선별한 사람이 아니다. 길거리 캐스팅한 것 같은 분들이다"라고 자부했다.

미주 또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여러분도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분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배우고 있어서 내 미래 연애가 기대된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현직 커플매니저로 활동 중인 미란다, 성지인, 정수미까지 가세해 초고속 고효율 현실 매칭에 힘을 보탠다.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이상형이 총출동한 만큼 커플 성사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4 결혼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 '커플팰리스'는 엠넷에서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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