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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발언, 갈등 유발 목적 NO"...'최강야구' 시즌 종료에 '시끌' [SC이슈]

정안지 기자

입력 2024-0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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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발언, 갈등 유발 목적 NO"...'최강야구' 시즌 종료에 '시…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심수창이 한 채널을 통해 JTBC '최강야구2'에 출연하지 못한 이유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채널 측이 "갈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크보졸업생' 측은 "이 영상은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무엇을 요구하거나, 갈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근 1년 동안 당사자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너무나 많은 질문과 오해, 억측이 있었다"며 "때문에 오해에 대한 해명과 복귀 여부 등 궁금해 하셨던 점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한번쯤 꼭 가지고 싶었고, 당사자로서의 입장도 밝히고자 제작한 영상"이라고 영상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해드리고자 한 것이며 어떠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니, 프로그램 및 제작진을 향한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수창은 지난 23일 해당 채널에서 '최강야구2'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자신이 '최강 야구'를 기획을 했다는 심수창은 "'최강야구' 시즌2가 인기리에 모든 경기를 마쳤는데, 저도 그 자리에 선수들과 함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즌2' 방송에서는 재활이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다고 방송에 나갔다. 실제로 몸을 만들었다. 틈나는 시간마다 공을 던졌다. 제작진에도 제가 재활하는 모습을 찍어서 보내드렸다"며 "김성근 감독님이 제가 투구 모습을 마음에 들어해야 하니 테스트를 하자고 해서 오케이가 됐다. 그날까지 계속 몸을 만들었는데, '최강야구' 측에서 연락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심수창은 "언제까지 준비만 하고 있을지 기약이 없으니까 조바심이 좀 나서 연락했다"며 "'언제 테스트 하냐' 물었더니, 그때가 직관 경기 패배 다음 날일 거다. 아예 테스트를 물어보지도 못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좀 황당했다"고 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제가 미련을 버리고 먼저 연락을 했다. '몸을 안 만들겠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기약이 없지 않냐' 했더니 거기서 '알았다'고 했다. 그걸로 끝이었다"며 "약간의 서운함은 있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고 밝혔다.

심수창은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시즌2가 인기리에 끝났고, 시즌3가 올 봄에나 시작할 거다. 전 지금도 몸 만들라고 하면 만들고 던질 수 있다. 그만큼 쉬었고 재활했다"며 "DM이나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왔다. 그런데 일일이 답을 못하겠더라. 괜히 오해의 소지도 생길 것 같고. 그게 다다. 이제 오해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심수창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지난 29일 방송분이 결방이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JTBC 측은 "'최강야구'가 결방이 아닌 시즌이 끝난 것이다. 2023시즌이 2024년 초까지 넘어오면서 정확하게 끝맺음이 안 된 상황이다. 새로 돌아오는 느낌으로 새 시즌을 보여주려고 계획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새 시즌 방송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다. 겨울에는 야구 경기를 할 수 없고 날씨 상황을 봐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며 "심수창 선수가 다시 합류하는지는 제작진으로부터 듣지 못했다. (심수창의) 영상 때문에 결방이 아닌 시즌 종료였고 새로운 시즌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크보졸업생' 측 입장 전문.

[편집팀에서 알려드립니다]

이 영상은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무엇을 요구하거나, 갈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근 1년 동안 당사자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너무나 많은 질문과 오해, 억측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오해에 대한 해명과 복귀 여부 등 궁금해 하셨던 점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한번쯤 꼭 가지고 싶었고, 당사자로서의 입장도 밝히고자 제작한 영상입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해드리고자 한 것이며 어떠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니,

프로그램 및 제작진을 향한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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