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미의 콤플렉스를 표현하기 위해 빨간색 가발과 덧니를 착용했다"라고 했다.
이유영은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빨간 가발과 덧니로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영미는 사람들로부터 숨어 지내고 싶어 하는 큰 콤플렉스를 지닌 인물"이라며 "그런 콤플렉스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광대를 붙인다 던지 특수분장을 하고 싶었는데 그건 저만의 꿈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배우로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거에 두려움이 없는지 묻자, 이유영은 "그동안 했던 걸 하는 것보단 안 하던 걸 하는 게 더 재밌는 것 같다. 외적으로도 당연히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캐릭터로서 망가지는 거니까 크게 두려움은 없다. 예전에는 제 모습이 화면에 나오는 걸 견디질 못했다. 계속 '모니터링해야지'하고 보는데도 저도 모르게 눈을 돌리게 되더라.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졌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용기도 많이 생겼다. '부족하면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게 됐다"며 "이번에 영미의 모습을 볼 때도 두려움이 없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으니까,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