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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상금 31억' 홍진호 "상금으로 신혼집 플렉스..일시불로 샀다" ('강심장VS')[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1-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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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상금 31억' 홍진호 "상금으로 신혼집 플렉스..일시불로 샀다"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상금으로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냉철한 브레인 VS 뜨거운 심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성적 사고방식의 '냉철한 브레인' 측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와 과학 유튜버 궤도가, 감성적 사고방식의 '뜨거운 심장' 측에는 개그우먼 심진화, 김지민이 출연해 열띤 토크를 펼쳤다.

이날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화려하게 변신한 홍진호가 등장하자 MC들은 "누적 상금만 31억이다. 만년 2등이 아니다"라며 치켜세웠다. 특히 전현무는 과거 홍진호의 라이벌이었던 임요환을 언급하며 "이제 임요환 그늘은 더 이상 없는 거 아니냐"고 했고, 홍진호는 "사실 임요환은 안 보인다. 저 아래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커 천재'로 불리며 포커로 세계 1위에 우뚝 선 홍진호는 가장 큰 많이 받은 상금 액수를 묻자 "2022년에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80만 불을 받았다. 한화로 약 9억 원 정도였다. 세전 9억 원"이라며 "나라마다 다른데 라스베이거스는 상금을 5천 불 이상 타는 순간 세금으로 30%를 뗀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또 신고한다"며 "상금 받고는 안 울었는데 세금 떼고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포커로 세계 1위가 된 비결을 묻자 "재능도 약간 필요하지만, 노력이 제일 큰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홍진호다. 아무도 모르겠지만 홍진호가 나간 모든 대회를 김원효도 계속 참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항상 나한테 '홀덤은 절대 운이 아니다'라면서 홍진호 경기를 맨날 보는데 천재라고 했다. 우리 남편의 로망이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홍진호는 최근 가장 크게 플렉스를 한 게 있냐는 질문에 "3월 결혼을 앞두고 대회에서 상금 받은 거로 자가를 마련했다. 일시불로 플렉스 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호는 자신도 몰랐던 예비 신부의 반전 과거를 공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예비 신부가 직장인이라고 밝힌 그는 "나랑 만나기 전에는 카지노에서 딜러를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친구도 할 줄 안다. 그래서 내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좀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같이 나가서 하면 좋겠다 싶어서 알려주긴 하는데 그때 확실히 느끼는 건 재능이 필요한 거 같다. 알려줘도 잘 안되더라. 그리고 알려주는 게 너무 힘들다. 알려주는데 내 말대로 안 하면 화가 나서 소리 지르니까 싸우게 된다. 나도 답답해서 그런 건데 알려주면 안 되겠더라. 너무 싸운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아내 흉보는 거냐", "결혼 전부터 이러면 어떡하냐"며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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