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훈 촬영감독은 2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배우들 한 명 한 명 카메라에 담는 과정이 즐거웠다"라고 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웡카'(폴 킹 감독)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등 한국영화를 비롯해 '그것',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발휘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폴 킹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서로 원래부터 알고 있었고, 다른 작품을 통해서도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저도 작품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저만의 시각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동안 제가 맡아왔던 작품들이 어둡고 밝은 장르가 모두 담겨 있어서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