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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 "'김치싸대기' 안한다 거부..작가가 전화해 '대충하지 말라'고" ('회장님네')

김수현 기자

입력 2024-01-22 21:18

수정 2024-01-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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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 "'김치싸대기' 안한다 거부..작가가 전화해 '대충하지 말라'고"…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효춘이 화제가 된 '김치싸대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이자, 원조 멜로 퀸 이효춘이 전원 마을을 방문했다.

과거 '김치 싸대기' 장면으로 아직까지 회자 되고 있는 이효춘은 해당 신이 '모두 다 김치'라고 밝혔다.

이효춘은 "사실 난 안 때리려고 ?다. 처음에는 대본을 보고 반대했다. 어떻게 김치를 가지고 사람을 때리냐"라 말문을 열었다.

이효춘은 "근데 작가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다. '이효춘 선생님 대충하지 말고 실감나게 해주세요' 라 했다. 카메라에는 안잡혔는데 김치를 싹 감아서 때렸다. 온 세트에 김치가 다 튀고 상대 배우는 코랑 눈에 다 들어갔다"라 회상했다.

이어 "김치 싸대기 방송 후 유튜브 조회수가 10만회가 떴다. 병원을 가든 어디를 가든 날 알아보더라. 한참 이슈가 됐다"라 자랑했다.

그는 "그뒤로 미역, 스파게티 등 수많은 싸대기 패러디가 생겼다 하더라"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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