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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효심이네', 유이 눈에서 눈물을 얼마나 빼야 '각자도생' 할까?…점점 늘어나는 '등골 브레이커'들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21 09:17

수정 2024-01-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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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유이 눈에서 눈물을 얼마나 빼야 '각자도생' 할까?…점점 …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도대체 언제 각자도생하나요?



피트니스 바꾸면 될 것을, 효심이 눈물 빼려는 억지 전개가 실망스럽다. 이제 반환점을 넘은지 한참이고, 제발 가족들이 정신을 차려야할텐데 오히려 '등골 브레이커'가 더 늘어났다.

20일 방송에서 엄마 윤미라는 사고 치고, 직장에선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회원과의 연애를 금지하는 피트니스 규정 탓. 그런데 재벌3세인 하준에게 피트니스 회원권 쯤은 큰 돈도 아니고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될텐데, 왜 유이는 혼자서 문제를 더 키울까. 여기에 예고편에 하준이 재벌3세인 것을 안 피트니스 관장이 유이에게 "남자친구에게 센터를 인수하라 그러라"는 모습까지 담겨 이후 전개에 실망을 더했다. 억지로라도 일단 유이의 눈에서 눈물을 빼야 시청률이 오른다는 것일까.

지난 2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34회에서 강태호(하준 분)는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의 생존을 알았다.

최명희는 우연히 강태호가 이효심(유이 분)의 어머니 선순(윤미라 분)을 만나러 왔다가 쓸쓸히 돌아가는 강태호를 발견했다.

혼자있는 태호를 불러세운 최명희. 폭풍 눈물을 흘리며 그간의 사정을 듣게 된 태호는 큰어머니 장숙향(이휘향)의 만행을 듣고 분노했다.

이에 최명희는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절대 감정적으로 나서면 안 된다"며 "우리는 아직 힘이 없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효심과의 인연에 대해 고마워하며, "어디 의지할 데 없는 네가 그런 아가씨를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귀한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뒤 최명희는 TV라이브 최회장(이승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요구했다. 알고보니 최회장은 태산그룹 장학재단 출신. 앞서 딸 최수경(임주은 분)이 강태민(고주원 분)에게 홀대받는 것을 알고 분노했던 최회장은 죽은 줄 알았던 최고문의 전화에 깜짝 놀라면서도, 이후 최회장 아군이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가운데 효성(남성진 분)이 말 실수로 "(효심을) 막장집안 재벌 3세와 절대 결혼하게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온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희주(임지은 분)은 깜짝 놀라 이후 효심에게 자신의 남편의 승진을 부탁하면서, 또 한번 민폐 캐릭터의 정점을 찍게 된다.

효심의 수난사는 이뿐이 아니다. 효심이 태호와 연애 중인 모습이 직원들에게 목격됐고, 회원들 사이에도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회원 중 하나가 스케이팅장에서 데이트를 하는 효심과 태호의 모습을 목격했던 것. 이에 효심은 태호에게는 이같은 사실을 비밀로 하고 피트니스를 그만둘 결심을 한다. 결국 이 소문은 대표(강신조 분)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가 소문이 사실이냐고 다그치자, 효심은 "피트니스를 그만두겠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후 최명희는 최 회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장숙향이 말고 나랑 손을 잡게나"라며 반격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최화장은 과거 태산의 장학금을 받아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회명희를 배신한 배은망덕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딸 최수경이 강태민에게 굴욕을 당하고 집에서 나오게 되면서, 이후 최회장이 최명희와 태호의 우군으로 나서게 될지 궁금증과 동시에 기대가 폭발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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