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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또 액션 장르네…'범죄도시' 무술 감독 손잡은 마동석, '황야'로 연타 흥행 이을까 (종합)

안소윤 기자

입력 2024-01-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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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액션 장르네…'범죄도시' 무술 감독 손잡은 마동석, '황야'로 연타…
16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제작보고회, 허명행 감독, 안지혜, 노정의,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6/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번에도 액션 장르다. 배우 마동석이 영화 '황야'를 통해 새로운 액션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와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 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황야'로 마동석과 재회했다. 첫 메가폰을 잡은 그는 "일단 스태프부터 작은 소품, 영화 속 큰 설정들까지 다 직접 컨펌을 내려줘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재밌었다"며 "특히 마동석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 감독과 함께 작품 기획 및 제작에 나선 마동석은 "허명행 감독이 연출할 수 있는 작품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먼저 제안을 하게 됐다. 워낙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분명 잘 해낼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황야의 사냥꾼 남산 역을 맡은 마동석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주먹 액션에 권총, 산탄총, 칼 등 여러 무기들을 사용했다"며 "허명행 감독이 액션들을 모두 디자인해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황야'라는 제목을 직접 지었다고 밝히며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제목을 가제로 지어놨는데, 그게 최종까지 오게 됐다. 인상적이면서도 강렬한 제목 같다"고 덧붙였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의사 양기수를 연기한 이희준은 "작품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대본이 심플하고 강렬해서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았다. 제 첫 영화가 '부당거래' 였는데, 당시 마동석 선배가 매니저 없는 후배들을 자기 SUV에 태워서 픽업하고 진짜 같은 형사 팀처럼 챙겨주셨다. 그 이후로 '언제 또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딱 마침 작품 제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 감동했던 부분이 있다"며 "예를 들어 '어떤 점을 보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그걸 바로 수용해서, 감독님께서 잘 받아주셨다. 연기하면서 나쁜 짓을 하는 데 든든한 밑바침이 됐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극 중 남산의 파트너 지완으로 분한 이준영은 "원래부터 아포칼립스와 액션 장르를 좋아했다"며 "존경하는 선배들과 또 여러 작품을 함께 해왔던 허명행 감독님의 입봉작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준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마스크걸'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바. '황야'를 통해 선역의 얼굴로 돌아온 그는 "제가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마다 다들 수근수근 하셨던 기억이 난다(웃음)"며 "'황야'로 이 친구에게도 이런 순수함과 귀여움이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정의는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소녀 수나로 변신했다. 그는 "마동석 선배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동안 연기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여서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고 전했다.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를 연기해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황야' 제작 소식을 기사로 접했던 터라, 액션 거장 두 분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후에 오디션을 보러오라는 연락을 받고,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까지 접했을 때 간절한 소원이 이뤄진 느낌이었다. 나의 최고의 역량을 끄집어내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황야'는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장인들의 완벽한 액션 합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에 마동석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점에 대해 "엔터테이너로서 항상 좀 더 신선하고 재밌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황야'가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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