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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라이즈 앤톤 얼굴, 父 '윤상 오빠'가 쳐다보는 거 같아" 반가운 후배 ('레드카펫')[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4-01-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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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라이즈 앤톤 얼굴,  父 '윤상 오빠'가 쳐다보는 거 같아" 반…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효리가 윤상의 아들인 라이즈의 앤톤을 반가워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레드카펫')에서는 가수 윤하, 김필, 그룹 라이즈(RIIZE)와 밴드 실리카겔이 출연했다.

데뷔 4개월차, 이름처럼 급성장 중인 라이즈의 무대. 이날 성찬은 "'이효리의 레드카펫'"이라 했고 이효리는 "지금 반말하는 거냐. '이효리의 레드카펫'이라 해야죠. 성찬씨"라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찬은 "프로그램 명을 그대로 읊었다"라며 당황했다.

이효리는 "저는 원빈씨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라며 "원빈씨 뿐만 아니라 다들 너무 잘생겼다"라 칭찬했다.

이어 "예전엔 잘생긴 친구들을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했는데 요즘엔 그냥 흐뭇하고 그렇다"라며 미소 지었다.

데뷔하자마자 많은 기록을 냈던 라이즈, 'SNS를 누가 관리하냐'는 말에 "콘텐츠팀이 한다"라 답해 다른 멤버들이 당황해 했다. 성찬은 뒤늦게 "우리가 하잖아. 같이 하고 있다"라 수습했다.

이효리는 "숨겨진 계정 같은 거 없냐. 탑스타들은 다 있지 않냐. 가기 전에 누나한테 하나씩 알려주고 가라. 저도 좀 훔쳐보게요"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라이즈는 "저희는 매니저형 계정으로 보고 있습니다"라 순발력을 발휘했다.

이효리는 "아직 아이돌이라 관리가 철저하다. 이제 저도 아이돌을 잘 모르는 때가 됐다. 촬영할 때 라이즈를 아이즈라 한 망언이 있었다"라며 아느냐 물었다. 라이즈는 "제가 누군지는 다 아시냐. 제 데뷔곡이 뭔지 아시냐"라는 추궁에 대답을 제대로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제가 요즘 후배 가수들이랑 접접이 없다"라며 멤버들 중에 어머니가 이효리보다 한 살이 많은 멤버가 있다고 찾았다. 이효리는 "제가 그 나이다"라며 "그러면 '아이 저희 어머니보다 젊어보이십니다' 이런 얘기를 (해야 하는데)"라 장난을 쳤다. 편집할 테니 해보라는 말에 소희는 "저희 어머니보다는 많이 젊어보이십니다"라 정직하게 말했다.

성찬은 이효리에게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며 "어떤 학생에게 조언을 해주셨다. '리더는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인상에 남았다"라 밝혔다. 이효리는 "저희 때는 그룹에 리더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건 아닌가보다"라 물었다. 소희는 정해진 대답을 차분하게 말했고 이효리는 "회사에서 그렇게 말하라 했냐"라며 계속해서 농담을 했다.

이효리는 "앤톤씨는 아까부터 저를 자꾸 그윽하게 본다. 자꾸만 저기 (윤)상이 오빠가 쳐다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라 반가워 했다.

이어 "실제로 보니 윤상 선배님이랑 많이 닮았다. 어딜가나 아빠 얘기하는 게 부담일 거 같다. 다른 멤버들 아버님도 서운하실 수 있다"라며 다른 멤버들 모두 아버님 성함을 말해보라 권했다. 앤톤은 "저희 아버지 성함이 원래 이윤상이시다. 그래서 저도 이씨다"라며 웃었다.

'안맞는 멤버'에 쇼타로는 "원빈이랑 춤을 출 때 성향이 다르다"라며 설명은 넘겼다. 원빈은 한국어가 다소 서툰 쇼타로를 위해 차분하게 토크를 이어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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