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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봉준호 이어 김의성·장항준까지…故이선균 위해 목소리 낸다

안소윤 기자

입력 2024-01-11 15:51

 봉준호 이어 김의성·장항준까지…故이선균 위해 목소리 낸다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의성, 장항준 감독 등이 고(故)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추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곽신애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 등이 참석한다. 당초 장원석 대표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덕문의 진행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게시물에 대해 수정 및 삭제를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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