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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늙어 죽겄슈" 임시완 '본투비 찌질'까지 고백한 '소년시대2' 갈망(뉴스룸)[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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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늙어 죽겄슈" 임시완 '본투비 찌질'까지 고백한 '소년시대2' 갈망…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러다 늙어 죽겄슈..'노년시대' 찍으면 되겠네"



배우 임시완이 '소년시대' 시즌2에 대한 간절함을 은유적 표현의 충청도 사투리로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7일 JTBC '뉴스룸'에서는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의 배우 임시완이 출연했다.

임시완은 '소년시대'의 성공에 대해 "평상시에 저는 웃음과 거리가 먼 사람인데 재미있어하시는 반응을 보면 '소년시대를 잘 보셨구나' 싶다.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되면 팬 서비스로 '저 좀 지나갈게유' 하고 한번 해드린다. 그러면 또 한번 웃으시고"라고 말했다.

극중 병태의 찌질함이 본래 자기의 것이었다고 단언했다. 임시완은 '안맞고 사는게 인생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역을 맡았다'는 앵커의 설명에 "이번 기회에 내가 원래 찌질했다는걸 확실히 알게됐다. 맞는 옷을 잘 입었다는 생각"이라며 "별 볼일 없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그게 너야..그걸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기회였고 찌질했던 모습을 잊지 말자고 마음을 가다듬게 됐다"고 덧붙이며 병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병태 캐릭터 연구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작진에게 전했다. 그는 "충청도 사투리가 내포하고 있는 정서를 건드려보면 효과적이겠다 생각이 들었다. 여러 영상 찾아봤더니 제일 큰 부분이 은유더라. 제 애드리브에는 은유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원래 다른 대사를 자신의 애드리브로 녹여낸 부분도 공개했다. 임시완은 "꼬실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은유족으로 표현한 대사를 만들었다. '꼬시는건 내 발고락이 꼬셔'라고 바꿔 은유로 풀어봤다"고 말했다.

극중 임시완이 선보인 가수 박남정의 널 그리며의 '기역니은춤'은 드라마 인기로 역주행했다. 임시완은 "어딘가 킹받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며 "킹받음은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밈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서를 많이 끄집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스룸에 출연해 해명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임시완은 "극중 '깻잎이유'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표준어인 '?牡鎌퓽?를 몰라서 안 쓴게 아니다. 많이 고민하다가 전자를 쓴 것이다. 이걸 꼭 해명하고 싶었다"며 말맛을 살리기 위해 표준어도 버린 사연을 해명하기도 ?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렬히 원한다"며 누구보다 간절했다. 임시완은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그는 극중 충청도 사튀로 "이명우 감독님. 너무 시간 지체하면 '소년시대' 아니고 '청년시대' 돼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 늙어 죽겄슈. 노년시대 찍으면 되겄네"라고 덧붙여 앵커를 폭소케 했다.

끌리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담아온 염원을 전했다. 임시완은 "영업비밀인데.. 지금껏 해온 작품들을 모아서 한 작품 안에 녹여낼수 있다면 좋겠다. 여러 인격체를 한 작품안에 녹여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용띠 배우로서 청룡의 해인 올해 목표나 소망에 대해서는 "일은 지금껏 해왔던 대로 늘 열심히하고 그 역량만큼 해오는건 당연하고 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임시완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서 온양 찌질이 병태 역을 맡아 망가짐을 불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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