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친형과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이 1년 전 결혼식을 회상하며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7일 '박수홍 행복해 다홍' 채널에는 '박수홍 ♥ 김다예 2부 결혼식 비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랑 박수홍은 와주신 하객들에게 "4천개가 넘는 전화번호부 중에 150명 정도밖에 안남았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분들"이라며 "고마운 분들과 이 사람과 함께 해서 더 믿고 축복 받는 밤"이라고 신부 김다예와 함께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다.
이어 "여러분들이 증인된 만큼 저처럼 힘든 과정이 있는 분들에게 메세지가 될수 있는 예쁜 가정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다예는 "이 드레스를 안 입고 싶어했는데 남편이 너무 예쁘다고 하고 입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입었다"며 "제 팔뚝이 드러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예능인의 아내다운 너스레를 선보였다. 마이크를 든 팔이 붙지 않도록 살짝 들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인 김다예는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축사로 나선 예능계 대부 임하룡은 "100세 시대에 (박수홍 나이)50살은 결혼 적령기"라며 "신체나이 45살과 35살 정도니 아들 딸 구별말고 셋 낳아라"라고 덕담했다.
박수홍의 친형 소송을 맡아주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축사로 나서 "박수홍씨가 홈쇼핑 방송 끝내고 나가시는데 짐 정리하고 물건 나르시는 알바 학생들에게 모두 고개 숙여 수고하셨습니다 인사해주더라. 평범한 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을 나 또한 잘 챙기고 싶다"며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 그리고 다홍이까지 어떤 경우에도 서로 의심하지 않고 믿고 이겨내 지금까지 온 것은 기적이 아니라 필연이었다"고 어려운 첫 발을 시작하는 부부의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현재 친형 부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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