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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 이세영, 현대로 돌아와 ♥배인혁과 결혼 '해피 엔딩' ('열녀박씨')[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4-01-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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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 이세영, 현대로 돌아와 ♥배인혁과 결혼 '해피 엔딩'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세영이 현대로 돌아와 배인혁과 다시 만나 결혼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과 강태하(배인혁 분)이 현대에서 재회했다.

이날 강태하는 민혜숙(진경 분)의 죄를 밝히기 위해 죽은 척 했다가 등장, 결국 민혜숙은 유배 보내졌다.

강태하는 "집을 나올거다. 할아버님께서 하신 일을 용서할 수 없다. 부끄럽지 않게 낭자 곁에 있고 싶다"며 "우리 집안 때문에 고초를 겪은 건 알지만 허락해준다면 그대와 부부의 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박연우는 "전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강태하는 "널 한 시도 잊은 적 없었다. 그날 숲에서 봤을 때부터"라며 "가슴에 병증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낭자를 떠올리며 참을 수 있었다. 밝고, 빛나던 그대가, 언제나 꿈을 꾸던 그대가 부럽고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 될 사람이 낭자라는 걸 알고 망설였다. 가슴에 병증 때문에"라며 "허나 포기가 안 됐다. 잠시라도 곁에 있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연우는 "죄송하다"며 자리를 떴다.

얼마 후 박연우는 "전하, 억울함을 들어달라. 조선의 여인들이, 전하의 백성이 무고하게 죽어가고 있다"며 "아직 벌을 받지 않은 자들이 있다. 집안을 위해서 돈과 벼슬을 위해서 가짜 열녀를 만들려는 자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여인들이 지켜야할 덕복들은 스스로 지켜려는 자들에겐 귀한 것이겠으나 그렇지 못한 자들에겐 족쇄가 된다. 열녀가 그렇다"며 "그 뜻을 기려 상을 주는 일이 계속되는 한 전하의 선한 백성이 원치 않는 죽음을 당하고 악용하는 자들이 늘거다. 더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강태하는 박연우를 찾아가 그녀를 안았다. 강태하는 "왜 멋대로구냐. 이제 내 옆에 있어달라.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에 박연우는 현재의 강태하가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라. 한 순간도 안 놓치게'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강태하는 "나와 이름이 같은 사람 때문이냐. 알고 있었다. 낭자의 눈이 머무는 곳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다. 내가 그댈 은애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박연우는 "그리할 수 없다. 제 마음을 이미 그분께 드렸다. 부디 놓아달라"고 했다. 이후 박연우는 부모님께 조선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 시각, 현재 강태하의 심장은 다 나은 상태였고, 강태하는 박연우를 기다렸다.

조선의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어제 꿈을 꿨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풍경이었는데 내가 나를 닮은 어떤 사내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 매일 누군가를 기다렸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너무 그리워 한참을 울었다"며 "그대도 날 닮은 그 사람이 많이 보고 싶었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날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났을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고 있었는데 놓을 수 없었다. 은애하니까.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꼭 그 사람으로 태어날테니 다시 만나러 와달라. 그때는 그대도 날 봐주겠죠. 잊지 말고 꼭 와달라"고 했다. 이어 강태하는 "당신을 만나 아프고 슬프고 그리웠지만 다행이었다. 당신의 시간 속에 잠시나마 머물 수 있어서"라며 "당신과 잇닿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박연우의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그때 박연우는 현대의 강태하의 모습을 보고는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대로 다 잊어야 하는건가"라며 손을 뻗었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그때 황명수(이준혁 분)가 박연우를 납치 한 뒤, 죽이려 했다. 박연우는 황명수는 밀치고 도망쳤지만, 벼랑 끝에 섰다.

결국 박연우는 벼랑 아래로 떨어졌고, 그때 나무 앞에서 박연우를 기다리던 강태하는 꽃잎이 없어지자 박연우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강태하 앞에 박연우가 나타났고, 강태하는 "정말 돌아온거냐"고 물었다. 이에 박연우는 "다녀 왔다. 너무 늦지 않았냐. 오랜 시간 날 위해 기도한 당신의 바람을 들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드디어 내 운명이 됐다"고 했다. 강태하는 "이제 연우 씨와 나의 운명이다"며 결혼을 하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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