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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측 "병원장, 소송 취하 한다더니 안 해… 흠집내기 중단하길" [공식입장 전문]

이게은 기자

입력 2024-01-04 15:47

이동국 측 "병원장, 소송 취하 한다더니 안 해… 흠집내기 중단하길"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 측이 여성병원 원장 김모씨와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이동국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다"라며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동국 부부와 이 여성병원의 갈등은 지난해 알려졌다. 이 병원은 이동국의 아내가 2013년 쌍둥이 자매를, 2014년 막내 대박이를 출산한 곳이다.

소속사는 이 병원이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 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모 씨는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여성병원 전 원장 아들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 문제 삼지 않던 초상권을 문제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상황. 소속사가 입장을 발표한 후 소송 취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장을 바꿔 갈등은 계속 이어질 분위기다.

▶다음은 이동국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전 축구선수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습니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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