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영석 PD, 세븐틴 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지만, 프로그램을 하거나 어떤 시도를 할 때마다 '여기까지면 어쩌지. 꺾이면 어쩌지'하는 고민을 늘 한다. 물론 '나나투어'도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13명의 멤버 모두를 속여서 끌고 가서 단체 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니었다. 그런 고민들이 있지만, 저는 성공의 기준에 이견은 있더라도 출연했던 사람이 이 순간을 찐으로 행복해하고 즐기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만 웃기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해야 TV를 통해서, 모니터를 통해서 시청자들이나 팬분들에게 전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야 성공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볼 때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했던 멤버들이 모두 행복해했다고 느꼈다. 그들의 행복이 저에게도 전이가 돼서 즐거웠기에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분들과 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10년 차 세븐틴의 우정여행기를 담는 신작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