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국가대표 '빙상 여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18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해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2번의 결혼식을 치르며 화제를 모았던 심형탁은 엄청난 인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최수종ㆍ하희라 부부, 이동욱, 안재욱을 비롯해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하객 라인업은 물론 결혼식 사회는 대세 MC 전현무가 본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심형탁은 결혼식 사회 내정자가 따로 있었다고 방송 최초로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현무가 제 결혼식 사회를 꼭 봐주고 싶다며 방송 일정까지 조정하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사실 처음엔 현무가 아니라 유재석 형님께 사회를 부탁드렸었다"라며 사회자가 국민 MC 유재석에서 전현무로 바뀌게 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사실 재석이 형님이 흔쾌히 사회를 봐주시겠다고 해서 스케줄까지 조정하셨는데, 알고 보니 결혼식 날짜가 20일인데, 21일로 잘못 들으셔서 결국 아쉽게 불발됐다"라며 날짜 착각으로 인해 결혼식 사회자를 바꿔야 했던 웃픈 비화를 공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냈다고.
심형탁의 장인어른이 일본에서 약 120년 동안 4대째 이어진 면 공장을 운영 중인 CEO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최근 귀화에 성공한 일본 출신 강남도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면 공장'이라고 인정하며 금수저 처가댁 사위가 된 심형탁에 대한 부러움이 커진 가운데, 과연 심형탁이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