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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쿰' 듀오? '릴쿰머' 트리오. 밀워키 진화 현재진행형. 디욘테 머레이 영입 노린다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1-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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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쿰' 듀오? '릴쿰머' 트리오. 밀워키 진화 현재진행형. 디욘테 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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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뉴욕 닉스와 토론토 랩터스가 신호탄이었다.



뉴욕은 OG 아누노비, 말라카이 플린, 프레셔스 아치우아, 토론토는 RJ 바렛, 이마뉴엘 퀴클리, 2024년 드래프트 2R 지명권을 얻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평가는 윈-윈이었다.

우승 전력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토론토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에이스 파스칼 시아캄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을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게 브루스 브라운과 조던 은워라,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줬다.

토론토 중심의 트레이드는 많은 것은 시사한다. 최근 NBA는 '윈 나우 또는 리빌딩'이 대세다.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을 바에는 아예 주력 선수들을 트레이드한 뒤 대권에 도전하는 플랜이다. 토론토가 두 차례 트레이드로 팀 코어를 처분한 이유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신예 퀴클리와 배럿을 중심으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반면,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중심으로 동부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디애나는 시아캄 영입으로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아직도 트레이드 불씨는 많이 남아있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표적이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과 디욘테 머레이의 조합의 '실패'를 인정했다. 애틀랜타의 대표적 에이스 영을 처분할 순 없다. 샌안토니오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머레이는 공수 겸장의 올스타급 메인 볼 핸들러다. 영의 취약한 수비를 보완하고, 공격에서도 볼 핸들러로 영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영입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여전히 우승후보 전력과는 거리가 멀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머레이는 시카고 불스 잭 라빈과 함께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들의 트레이드 타깃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 역시 부정하지 않는다.

이미 현지 매체에서는 LA 레이커스가 라빈 혹은 머레이를 노린다고 했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시즌 전 포틀랜드의 절대 에이스 대미안 릴라드를 영입하며 우승을 선언했던 밀워키 벅스다.

밀워키는 릴라드 효과를 많이 보진 못하고 있다. 수비가 문제다. 지난 시즌까지 상당히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했던 밀워키는 클러치에서 릴라드 효과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외곽 수비에 문제가 있다.

올 시즌 릴라드 영입으로 우승에 '올인'한 밀워키는 내친 김에 머레이를 영입,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려는 의도.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는 즈루 할러데이를 트레이드시키고 릴라드를 데려오면서 오프시즌 승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한때 엘리트 수비력을 지녔던 밀워키 수비진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곽에서 머레이가 영입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밀워키는 머레이 영입을 원하지만, 성사시킬 수 있는 카드가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도 강력한 구혼자 중 하나'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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