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했다가 석패했기 때문이다.
KCC는 17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서 경기 막판 역전을 달성하려다가 리바운드를 빼앗긴 데 이어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며 84개87로 패했다.
이어 전 감독은 "오늘 경기가 상당히 어수선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언급할 내용은 아닌 듯하다"고 여운을 남긴 뒤 "그런 와중에서 우리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쓸쓸하게 떠났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