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상무 전역 후 돌아온 가드 박지훈에 대해 천천히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G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GC는 박지훈이 돌아오면 앞선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였는데, 오히려 그가 돌아온 후 연패에 빠지며 허덕였다. 기존 팀 플레이에 박지훈이 전혀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박지훈이 빠진 직전 서울 삼성전에서 다시 살아나며 문제점이 뭔지 정확히 파악을 했다.
김 감독은 박지훈의 문제에 대해 "우리 수비에 전혀 맞지 않았다. 공도 오래 끌었다. 안좋은 버릇이 다 나왔다. 상무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하는 농구에 너무 젖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오래 걸릴 것 같다. 엔트리 제외도 생각했는데, 선수가 너무 침체될까봐 일단은 변준형 백업으로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