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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오후 7시30분' ML판 한일전 확정…티켓 대란 속 김하성·고우석-오타니·야마모토 '대격돌'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1-11 18:57

'고척, 오후 7시30분' ML판 한일전 확정…티켓 대란 속 김하성·고우…
(왼쪽부터)김하성-고우석-오타니-야마모토.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의 개시 시작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은 오는 3월20일과 21일 양 일간 오후 7시5분에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서울 개막전을 편성했다. 공교롭게도 서울 개막전 편성 이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확실한 흥행 카드가 생겼다.

샌디에이고에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KBO리그 특급 마무리로 활약하다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은 1월초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다저스에는 굵직한 일본인 선수가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비시즌 오타니에게 10년 7억달러를 안겼다.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했다. 이들의 다저스 데뷔전이 고척으로 정해진 셈이다.

이외에도 볼거리는 풍성하다. 샌디에이고에는 NPB 역사상 최연소 200세이브 기록을 세운 마쓰이 유키가 5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에이스로 활약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도 있다.

한국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됐다.

메이저리그 주최 경기가 열린 곳은 11개국 29개 도시다. 정규시즌은 일본 도쿄,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에서만 열렸다.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건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은 오는 3월29일에 시작된다.

이정후는 시작부터 고우석과 김하성을 만난다.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는 3월 29일부터 4월1일까지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 개막 4연전을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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