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일 새 외국인 투수 레이예스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이예스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80만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코너 시볼드로 일찌감치 채웠었다. 남은 자리는 기존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으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오퍼를 받은 뷰캐넌이 감당하기 힘든 다년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이를 들어줄 수 없었던 삼성이 결국 새 선수를 찾게 됐다. 그 결과 레이예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서 91⅔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구속 147km, 최고 구속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로봇심판에 최적화된 투심 또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