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4 25-16)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승5패 승점 12점으로 대한항공 점보스(5승5패 승점 12점)에 세트득실률에 밀린 5위가 됐다. 2위 한국전력은 시즌 4패(6승 승점 18점) 째를 당하면서 선두 상승 기회를 놓쳤다.
러셀이 친정팀 한국전력을 향해 자비없는 폭격을 했다. 러셀은 서브로만 7점을 올리는 등 총 25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공격성공률 34.37%로 주춤한 가운데 13득점에 그쳤고, 국내 선수는 서재덕이 6점으로 화력 지원을 했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부터는 삼성화재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러셀의 서브에이스와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14-10에서 홍민기의 블로킹과 러셀의 서브득점으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결국 2세트는 11점 차로 넉넉하게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