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6일까지 1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최하위(3승7패·승점 8)에 처져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3승6패·승점 10)보다 아래에 처져 있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전력을 돌아보면 최근의 모습은 낯설 수밖에 없다.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
최태웅 감독의 눈도 다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갖는 우리카드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팀 분위기와 상반된 범실 행진을 두고 "선수들의 기량 부족"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술이나 경험적인 부분에서 좀 더 다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범실은) 차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