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오빠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촬영장에서 리드를 잘해주셔서 제가 기대서 갔다"라고 했다.
신혜선은 변요한과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변요한과) 나이 차는 얼마 안 나지만, 저보다 한참 선배시다. '하루'를 촬영하면서 오빠와 호흡을 맞췄다고 할 순 있지만, 자주 만나거나 대사를 주고받진 않았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남자대 여자로 만났지만,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항상 리허설을 할 때마다 100% 힘을 다 쓰기가 힘든데, 오빠와는 리허설할 때부터 합이 잘 맞았다"고 자신했다.
또 변요한이 연기한 구정태와 본인이 연기한 한소라 중 누가 더 비호감 캐릭터 같은지 묻자, 신혜선은 "사실 어떠한 안 좋은 점이 보여지지 않았다면, 둘 다 호감을 살만한 사람들이다. 이걸 비호감이라고 표현하기보단, '누가 더 핀트가 나가 있나'를 보게 됐다. 둘 중에 누가 더 정상인 범주에서 더 벗어나 있나 보면, 소라가 더 가깝지 않나 싶었다"며 "소라는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