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배구여제' 김연경, 11년만에 흥국생명 복귀…1년 3억5천만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구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복귀를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6일 "지난 3일 첫 만남 이후 김연경이 심사숙고 끝에 흥국생명 핑크색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6일 1년 계약, 연봉 3억 5000만원에 국내 복귀를 전격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김연경의 결심이 컸다. 국내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한국 복귀에 대한 김연경의 의지가 돋보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