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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KGC인삼공사 3대1로 따돌리고 선두 추격 고삐

노재형 기자

입력 2019-11-21 21:24

수정 2019-11-21 21:29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3대1로 따돌리고 선두 추격 고삐
이재영 도수빈 등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흥국생명이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다시 옥?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주포 이재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7, 25-27, 25-14)로 따돌렸다.

최근 현대건설과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세트차로 연패를 당했던 3위 흥국생명은 5승4패(승점 18점)를 마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선두 GS칼텍스(21점)와 2위 현대건설(19점)을 각각 3점, 1점차로 압박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2연패를 당해 3승5패(승점 7점)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맹장수술로 빠졌지만 이재영이 33득점, 2블로킹, 18디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한비(17득점), 김미연(15득점), 이주아(10득점)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3점을 몰아쳤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이한비 서브 득점으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인삼공사가 세터 염혜선의 빠른 토스와 디우프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3점차 추격전을 이어가자 흥국생명은 22-19에서 이재영이 연속 3득점을 폭발시키며 세트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를 더욱 손쉽게 따냈다. 세트 중반 이주아가 상대 박은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0-6으로 점수차를 벌려 분위기를 끌어왔다. 계속해서 이주아의 속공과 이한비 오픈 공격 등으로 15-8로 도망간 흥국생명은 여유있는 점수차를 유지한 끝에 25-1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인삼공사가 범실을 줄이면서 안정된 리시브와 조직력으로 듀스 끝에 세트를 가져왔다. 디우프는 3세트에서만 13점을 올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김미연의 다양한 득점으로 6-3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 김미연의 백어택이 연속 상대 코트를 가르면서 9-5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3~4점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이어 이한비의 오픈 공격, 이주아의 서브 득점,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16-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대1(27-29, 25-15, 25-19, 25-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 6승5패(승점 20점)를 마크하며 3위로 점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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