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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우리카드 아가메즈 왼쪽 내복사근 2cm 파열, 2~3주 치료 필요

김진회 기자

입력 2019-02-18 13:43

수정 2019-02-18 15:37

우리카드 아가메즈 왼쪽 내복사근 2cm 파열, 2~3주 치료 필요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서브를 날리고 있다.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1.17/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34)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아가메즈가 이날 오전 CM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는데 왼쪽 내복사근이 2cm 가량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2~3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가메즈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 2세트 3-3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라이트 공격을 한 뒤 왼쪽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10-10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레프트 나경복과 교체됐다.

당시 아가메즈는 구단관계자에게 허리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일 CT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RI 결과에 따라 아가메즈는 6라운드 남은 5경기를 통째로 쉴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출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18일 현재 19승12패(승점 60)를 기록,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승점 59)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봄 배구는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다.

관건은 준플레이오프다. 4위 삼성화재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18점을 챙기고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행 마지노선인 3위까지 순위가 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카드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5점만 따내면 준플레이오프(3~4위간 승점 3점차 이내)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부터 치를 수 있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 없이 6라운드를 잘 버텨볼 것이다. 정규리그 우승말고 2~3위는 의미가 없다. 젊은 선수들이 6라운드를 포스트시즌처럼 생각하고 경험을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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