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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역전승…PO 안갯 속

김진회 기자

입력 2017-02-19 17:50

수정 2017-02-19 17:55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역전승…PO 안갯 속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프로배구 V리그 경기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4세트를 이기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4연승을 달렸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5/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플레이오프(PO)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카드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6승15패(승점 51)를 기록, 3위 한국전력(승점 52)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이고 PO 경쟁을 안갯 속으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바로티(35득점), 전광인(15득점), 서재덕(12득점)이 62득점을 합작했지만 끝내 승리로 잇지 못했다.

6라운드 첫 경기이긴 했지만 우리카드에는 사실상 분수령과 같은 경기였다. 한국전력에 패할 경우 승점차가 벌어져 준PO 진출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양팀의 전력은 한 끗차였다. 가장 필요한건 강한 집중력이었다.

한국전력 주전멤버의 고른 활약에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에 4세트를 빼앗긴 우리카드는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어야 했다.

예상대로 집중력이 필요했다. 5세트에서도 팽팽함이 이어졌다. 13-12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를 기울인건 블로킹이었다. 한국전력의 레프트 전광인의 백어택을 우리카드의 센터 박상하가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이어 우리카드는 박상하가 네트 터치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한국전력 라광균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9일)

▶남자부

우리카드(16승15패) 3-2 한국전력(19승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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