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정 부회장이 지난 12일(한국시각) 제20차 IPC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IPC 집행위원 선거에서 최종 10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선거에는 총 24명의 후보가 나왔다. 집행위원 선거는 각 167개 회원기구 선거인단이 직접투표하여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는 형식으로 1명이 총 10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1라운드에서 5명의 집행위원이 과반수를 넘어 당선이 확정되었고, 정 부회장은 71표를 획득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3라운드까지 진행되었으며, 3라운드에서도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IPC 규정에 따라 다득표자 순으로 선정되었다. 정 부회장은 3라운드에서 68표를 획득해 집행위원이 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 2009년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2013년 나경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2017년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에 이어 4회 연속 IPC 집행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정부의 스포츠외교 노력 성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를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함께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대한민국이 선도 할 수 있도록 IPC집행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