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범수(울산동구청)가 17일 경기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0년 위더스제약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 중퇴 후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한 노범수는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80㎏ 이하)에 등극했다. 태백급에 출전하기 위해 약 6㎏을 감량했던 노범수는 추석대회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그는 금강장사에 도전해 정상에 오르며 생애 2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 노범수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 번째 판 노범수가 발목걸이에 이은 밭다리로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혔다. 네 번째 판 맞배지기 자세에서 노범수가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최종스코어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