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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신진서 9단, 8개월 연속 1위

김형중 기자

입력 2020-08-05 15:01

수정 2020-08-05 15:50

'6관왕' 신진서 9단, 8개월 연속 1위
◇8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 9단. 최근 열린 용성전 시상식 장면. 사진제공=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8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7월 한 달 동안 4전 전승으로 랭킹점수 28점을 얻어 10,185점으로 2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246점으로 벌렸다. 이 기간에 신진서 9단은 3기 용성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6관왕에 올랐으며 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10연승 중인 신진서 9단은 올해 승률 90.7%로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는 역대 연간 최고 승률(88년, 88.24%)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편 용성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우승컵 내준 박정환 9단은 1승 3패로 랭킹점수 33점 하락한 9939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위와 4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동훈ㆍ강동윤 9단이 각각 한 계단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김지석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7위에,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 박영훈 9단이 순위변동 없이 8~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에서 최정 9단을 꺾고 영재팀에 우승을 안긴 박종훈 4단의 변화가 눈에 띈다. 7월 한 달 동안 8승 1패의 성적으로 랭킹점수 87점을 가져간 박종훈 4단은 스무 계단 점프한 71위에 올라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동시에 가장 큰 폭으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지난 4월 25회 GS칼텍스배에서 이동훈 9단을 꺾고 8강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백현우 초단은 랭킹 기준판수을 충족시켜 28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지난해 1월 입단한 강지훈 초단 역시 기준판수를 모두 채워 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20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여자랭킹 3위로 내려앉았던 오유진 7단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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