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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입담 전쟁했던 김세영, '입놀린' 장대영에 판정승

권인하 기자

입력 2019-11-09 18:57

수정 2019-11-09 19:25

입담 전쟁했던 김세영, '입놀린' 장대영에 판정승
김세영이 장대영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여수=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세영(29·팀코리아MMA)과 장대영(29·병점MMA)이 날선 입담을 날린 경기라 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예상보다 멋진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펀치와 킥을 주고 받은 접전 끝에 김세영이 이겼다.



김세영이 9일 전남 여수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6 페더급 매치에서 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둘은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날 선 입담 전쟁을 벌였다. 장대영이 먼저 "김세영의 턱을 부셔버리고 싶다"고 했고, 김세영은 이에 "입 함부로 놀린 죄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라며 맞받아쳤다.

1라운드부터 긴장감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둘 다 쉬지 않고 킥과 펀치를 날리며 상대의 약점을 찾았다. 원가 둘 다 집중하고 공격과 수비를 하다보니 큰 펀치를 교환하지는 않았다. 쉬지않고 플레이를 하다보니 1라운드 후반엔 둘다 살짝 지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장대영은 코너에서 쉬고 있는 김세영쪽으로 가 도발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앉지 않고 서서 휴식을 취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라운드에도 둘의 쉬지 않는 펀치 교환이 있었다. 2라운드 중반에 김세영의 펀치에 장대영의 마우스피스가 날아가기도 했다. 중반 이후엔 둘 다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펀치와 킥이 계속 나오긴 했지만 둘 다 힘을 싣지 못했다. 1분을 남기고 장대영이 힘이 완전히 빠진 김세영을 계속 공격했다. 힘이 빠진 김세영은 이렇다할 방어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대영 역시 체력이 떨어져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펀치와 킥에서 정확성을 보인 김세영이 승리했다. 여수=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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