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계체량 행사가 갑자기 야인시대 배경이 됐다. 무제한급의 이호준이 '야인시대' 김두한을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나타나 모든 이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호준은 8일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5 무제한급 매치 계체량에서 양복에 중절모를 쓰고 나타났다. 무제한급이라 체중에 상관이 없다보니 옷을 그대로 입고 계체량을 진행했고, 끝난 뒤 멋진 포즈까지 지었다.
이호준은 계체량 후 마이크를 잡고 오일학을 향해 야인시대를 연상케하는 대사까지 읊어 장내를 폭소로 만들었다. 이호준은 "오상사 로드FC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야. 내일 케이지에서 인사를 한번 나눠보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