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기는 2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2019 세계선수권 남자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커스 멥스테드(영국)와 접전끝에 12대15로 패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허 준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손영기가 한국 펜싱에 2회 연속 동메달을 선물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손영기는 32강에서 숄토 더글라스(호주)에 15대14, 한끗차 승리를 거둔 후 16강에서 독일의 벤자민 클레브링크를 15대9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한솥밥 후배 이광현(화성시청)에 15대11로 승리,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플뢰레에서 이광현은 8위, 김동수는 14위, 허 준은 22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최수연이 11위, 김지연이 17위, 윤지수가 42위, 황선아가 7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