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은 20일 오후 1시경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 도착해 3시까지 2시간 가량 마무리 훈련을 했다. 구간별 기록과 페이스, 동작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김서영은 경영 경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21일 오전 개인혼영 200m 예선에 나선다. 4개조중 일본 신성 오모토 리카와 2조에 배정됐다. 김서영은 4번 레인에 배정됐다. 오모토는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오픈에서 2분08초64로 시즌 랭킹 3위 기록 보유자다. 김서영의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FINA 챔피언십 경영 시리즈에서 세운 2분09초97다. 이종목 최강자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는 3조 4번 레인에 속했다. 지난해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김서영에게 금메달을 내준 유이 오하시(2분09초14)는 4조에 속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는 21일 예선과 준결승, 22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경영 종목 유일의 메달 후보로서 부담감을 묻자 김 감독은 "가능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서영은 경북도청 동료 5명과 함께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며 함께 마음을 다잡고 있다. 유지원(자유형 400m), 박수진(접영 200m), 정유인, 최지원(이상 계영 400m) 등 세계선수권을 함께 준비해온 '한솥밥' 경북도청 동료들과 함께 하는 도전이라는 점이 그녀의 힘이다. 김 감독은 "팀 동료 5명이 함께 김서영과 함께 자신의 최고기록에 도전한다. 동료들과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모두가 다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