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1 페더급(-65.6㎏) 경기서 홍정기에게 2라운드 미들킥에 의한 레프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키가 큰 김태성이 킥과 펀치로 경기를 끌고 갔고 홍정기는 태클과 함께 그라운드로 경기를 이끌려 했다. 2라운드 중반부터 힘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홍정기의 움직임이 무뎌지면서 김태성의 킥 공격이 제대로 먹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탠딩 상태에서 김태성이 날린 미들킥이 홍정기의 옆구리를 제대로 강타했고, 홍정기는 그대로 쓰러졌다.
홍정기는 주짓수 베이스의 파이터다. 어린시절엔 유도선수 생활을 해 유도 기술도 능하다. 유도의 업어치기 기술로 테이크다운을 뺏기도 한다. 그라운드에서 무게 중심을 잘 잡으며 서브미션이나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 스타일이다. 종합격투기 4승2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홍정기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오랜만에 로드FC 케이지에 올랐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