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킴'은 지난해 11월15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 김민정 경북체육회 감독, 또 김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감독이 선수들에게 비인격적인 대우를 하고 상금 배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상금 및 후원금을 횡령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팀 킴'의 리드 김영미는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영미는 "저희가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들이 사실인것으로 감사결과 확인이 돼 후련합니다. 상금관련해 저희도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감사 기간동안 고생하신 감사관님들과, 지속적으로 관심갖아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계속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음 좋겠습니다. 7월 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