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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오늘 자카르타AG 개막식...남북 한반도기X아리랑 동시 입장

전영지 기자

입력 2018-08-18 08:54

오늘 자카르타AG 개막식...남북 한반도기X아리랑 동시 입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입촌식이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렸다. 입촌식 후 한국 대표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16/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에 자국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 팔렘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전회원국 45개국, 1만13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카드게임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807명의 선수가 출전,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삼고 있다.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 목표도 잡았다.

한국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전통적 강세종목인 태권도(9) 양궁(7) 펜싱(7) 유도(5) 사이클(4) 정구(3) 볼링(2) 레슬링(2)에서 금메달 39개 이상, 기초 및 신규종목인 육상(정혜림 100m 허들) 수영(김서영 200m 개인혼영) 롤러스포츠(20000 로드레이스) 스포츠클라이밍(남녀 콤바인 2) 패러글라이딩(크로스컨트리 남녀단체 2) 등에서 금메달 7개 이상, 기타 골프 복싱 역도 핸드볼 요트 세팍타크로 등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e스포츠 역시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에 국가대표 게이머들이 출전한다.

남북 평화 분위기속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남북단일팀이 성사됐다. 여자농구(북한3명),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북한 남8명 여8명), 조정(북한 7명)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결성, '코리아(COR)'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18일 개회식에는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 국가에 맞춰 함께 입장한다. 역대 11번째 공동입장이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날씨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다행스럽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회 연속 종합 2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종합 순위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장으로서 남북단일팀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역시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남북단일팀도 분위기가 좋다. 입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관계자들끼리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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