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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시작

입력 2024-06-10 09:55

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시작
최근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525kV HVDC 케이블 양산 기념행사'에서 LS전선과 테네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S전선은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갖췄다.

양산 제품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2GW(기가와트) 규모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쓰인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네덜란드 대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앞서 LS전선은 작년 5월 테네트와 2조원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케이블 업체의 단일 수주 금액 중 최대 규모다.

HVDC는 교류(AC)보다 대용량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은 "최근 유럽연합(EU)이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i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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