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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시 델타 변이 예방효과 88%…AZ 백신은 67%"

입력 2021-09-27 13:35

"화이자 2차 접종시 델타 변이 예방효과 88%…AZ 백신은 67%"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주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효과는 88%로 평가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7일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이후 예방 효과가 67% 수준이었다.
캐나다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방대본은 "캐나다의 경우 현재 아카이브에 게재 중인 논문을 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결과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8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1차만 접종했을 때도 델타 변이에 대해 60∼70% 예방 효과가 있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시 예방 효과가 67%였고, 모더나 백신은 72%로 각각 보고됐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 변이는 빠른 전파 속도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미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최근 1주간(9.12∼18) 국내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3천135명으로, 주요 변이 4종 감염자의 99.9%에 달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98.2%에 이른다.


ye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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