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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6명 신규 확진…18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6-23 13:07

서울 236명 신규 확진…18일 만에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을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6.23 superdoo82@yna.co.kr

22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6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277명을 기록한 이래 18일 만에 최대치다. 전날(21일) 132명보다는 104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15일) 201명보다는 35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4일 277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에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16∼22일) 201→200→197→165→134→131→236명이다. 이 중 21일 집계치 131명은 잘못된 신고가 뒤늦게 발견돼 당초 발표에서 1명을 줄었다.

최근 보름간(8∼22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80명이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9천18명이었고 확진율은 0.6% 수준이었다.

서울의 최근 날짜별 검사 인원은 주말인 19일 2만625명, 20일 1만5천40명으로 평상시 평균보다 줄었다가 월요일인 21일 3만1천976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22일은 2만9천192명이었다.

22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8명, 국내 감염은 228명이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5명, 영등포구 종교시설 2명, 동대문구 직장(6월 발생) 1명, 종로구 직장(6월 발생) 1명, 기타 집단감염 19명이다. 이 중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6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92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08명이었다.

23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천196명이다. 현재 2천419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5천2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0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4월 30일 확진된 60대 중랑구민으로, 입원 치료 중 이달 22일 숨졌다.

23일 0시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인구의 29.1%에 해당하는 279만2천66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8.2%에 해당하는 79만1천467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22일 신규 접종 인원은 1차 6천694명, 2차 2만1천120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충분한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limhwasop@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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