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어민들은 요즘 마을 앞바다 3곳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하루 15t 정도의 곰피를 채취해 출하하고 있다.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진한 바다향에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곰피가 미세먼지를 잡는 해조류로 재조명되고 있다"며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나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면 별미"라고 말했다.
채취 즉시 담근 곰피 장아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 판매를 시작한 이달 초부터 어제까지 900g들이 곰피 장아찌 110통을 판매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많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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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