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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달군 `목운초 학부모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은 헛소문"

입력 2020-0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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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달군 `목운초 학부모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은 헛소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학부모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4일 휴업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에 휴업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20.2.4 kane@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목운초등학교 학부모 한 명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다"는 소문이 맘카페를 달궜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교육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의 한 맘카페에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학부모에 관해 이런 내용의 미확인 글이 올라왔으나, 사실은 음성 판정이 난 것이 아니라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양천구보건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 학부모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검사해도 제대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지켜보고 있다"면서 "서울시 등과 협조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운초등학교는 이 학부모가 지난달 26일 경기 부천역 인근 영화관에서 12번 신종코로나 확진자 옆 좌석에서 영화를 본 것으로 확인되자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목운초등학교는 휴업 기간을 맞아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이 학부모의 자녀가 다닌 목동 학원 6곳에 대해 휴원을 권고해 이 중 4곳이 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목운초등학교 학생이 다닌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는 학원 48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을 경우 휴원하도록 안내했다.


sungjinpark@yna.co.kr
[https://youtu.be/PXBzj-AU4Nk]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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