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의 빌 어번 대변인은 "지난 8일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군인은 없지만, 일부가 폭발로 인한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어번 대변인은 부상 군인 중 일부가 독일이나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로 옮겨져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후 작전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라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이란 군부의 거물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미국에 보복하기 위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들을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61㎞ 떨어진 안바르주(州)의 사막에 위치한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는 현재 1천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