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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1호 대포 폭발! 홈런 단독 선두 등극, 최근 3G에서 4홈런 작렬

노재형 기자

입력 2024-05-07 11:36

수정 2024-05-07 13:40

오타니 11호 대포 폭발! 홈런 단독 선두 등극, 최근 3G에서 4홈런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1호 아치를 그렸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절정의 장타 감각을 뿜어내며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1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뽑아냈다. 선두 무키 베츠가 마이애미 우완 선발 로대리 무뇨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루.

이어 오타니는 볼카운트를 2B2S로 몰고 간 뒤 무뇨스의 5구째 96.1마일 포심 직구가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그대로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07.6마일, 비거리 441피트따리 대형 투런포.

오타니의 홈런이 터지자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중계진도 흥분했다. 스포츠넷 캐스터 존 하퉁은 "세상에!(Oh my goodness!) 총알같은 소리가 났다. 또 넘어갔다"며 감탄사를 쏟아낸 뒤 오타니가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까지 30초 동안 아무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하퉁은 "좋은 타자들이 있다. 파워를 지닌 위대한 타자들이 있다. 동점을 만든 오타니는 최근 9타석에서 4홈런을 몰아쳐 시즌 11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양 리그 합계 홈런 공동 1위였던 오타니는 시즌 11호 홈런을 마크,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쳐 나갔다. 이 부문 공동 2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등 3명이다.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2회 1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무뇨스의 95.7마일 몸쪽 싱커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놓쳤다.

최근 오타니의 방망이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오타니는 지난 4~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서 3홈런, 6타점을 뽑아냈다. 이날도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최근 4경기에서 4홈런, 8타점을 쏟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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