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주택은 창호·외벽체·전기배선·배관·욕실 주방 기구 등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 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설치만 하는 건설 공법을 말한다.
이번에 준공된 천안 두정 단지는 앞서 2017년 12월 서울 가양동에 완성된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 실증단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올해 10월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약자 등 4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천안 두정 단지는 뼈대가 되는 구조체에 모듈을 서랍처럼 끼워 넣는 인필식(Infill) 공법이 적용된 첫 모듈러 공동주택이다. 기존 가양동 모듈러 공동주택의 경우 레고 블록처럼 모듈을 쌓는 '적층식' 공법으로 지어졌다.
인필식이 적층식보다 층간 소음, 구조 안전성 등에서 더 유리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